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을 잘 인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조기 발견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의 전조증상과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혈당 조절 호르몬(인슐린,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화기능과 혈당 조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크게 **췌관선암(90% 이상)**과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나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분 | 특징 | 발생 빈도 |
---|---|---|
췌관선암 | 췌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가장 흔하고 진행이 빠름 | 90% 이상 |
신경내분비종양 | 인슐린, 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서 발생 | 5~10% |
췌장암의 전조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지만,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원인 모를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 이는 암세포가 에너지를 소모하고,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② 복통과 허리 통증
- 상복부에서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췌장 꼬리 부분(췌미부)에 암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③ 황달(눈과 피부가 노래짐)
- 담관이 막히면서 빌리루빈(담즙 색소)이 증가하여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대변이 **회색(담즙 부족으로 인해 색소 감소)**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 이는 췌장 두부(머리) 부위에 암이 생겼을 때 흔한 증상입니다.
④ 식욕 저하와 소화 장애
- 속이 더부룩하고,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기 어렵거나 설사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 이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⑤ 당뇨병 증상의 갑작스러운 변화
- 기존에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경우 췌장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존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⑥ 극심한 피로감
- 이유 없이 계속 피곤하고 쉽게 지치는 경우, 암세포의 에너지 소모로 인한 피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종류
췌장암은 크게 췌관선암과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나뉘며, 암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췌관선암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
✔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
✔ 진행 속도가 빠르고, 조기 발견이 어려움
✔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황달과 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
▶ 신경내분비종양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 pNET)
✔ 췌장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
✔ 인슐린종, 글루카곤종, 가스트린종 등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분류됨
✔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반응이 좋은 편
암 종류 | 특징 | 주요 증상 |
---|---|---|
췌장 두부암 | 췌장 머리에 발생 | 황달, 가려움증, 소화 장애 |
췌장 체부암 | 췌장 몸통에 발생 | 복통, 체중 감소 |
췌장 미부암 | 췌장 꼬리에 발생 | 허리 통증, 당뇨병 |
췌장암의 위험 요인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위험 요인
- 흡연: 췌장암 발생 위험을 2~3배 증가
- 만성 췌장염: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이 있으면 암 발생 확률 증가
- 가족력: 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
- 당뇨병: 특히 최근에 갑자기 발생한 당뇨병은 췌장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
- 비만 및 고지방 식단: 육류와 고지방 식단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위험 증가
조기 발견 및 예방법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정기 건강검진
-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CT, MRI, 초음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CA19-9 혈액 검사: 췌장암 표지자로 사용되지만, 초기에 민감도가 낮아 보조적으로 활용됨.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금연과 절주: 흡연은 췌장암의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금연
✔ 채식 위주의 식단: 과일, 채소, 통곡물 섭취 증가
✔ 운동과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
✔ 가공식품 줄이기: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 제한
결론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이지만, 초기 전조증상을 숙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으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복통, 황달, 당뇨병 증상 변화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실천하세요.
조금만 신경 써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